콘진원은 26일 “위탁용역사업에 대한 불필요한 절차를 개선하고 표준화를 통한 행정부담 경감을 위해 업계 전문가를 포함한 사업혁신위원회를 조직, 개선과제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특히 위탁용역사업 선정과 수행 과정에서 공정성 확보와 고객 편의를 제고하여, 갑을관계가 아닌 동반성장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기관과 기업 상생발전에 역점을 뒀다.
이번 사업혁신위원회의 개선과제는 위탁용역사업 각 단계에 걸쳐 내용을 다루었다. 오는 2020년 도입될 위탁용역사업 개선과제 주요 내용으로는 제안요청서․기술협상서 표준화, 제출서류 간소화, 용역 참여인력 부당행위 신고체계 정립, 평가위원 제한요건 강화, 검수양식․방법 표준화 등을 담고 있다.
상세 내용을 보면 사업공고 시 위탁용역사업 제안요청서 표준안을 마련하고 사업 요구사항과 수행목표를 명확히 함으로써 참가신청 업체가 제안서 작성에 혼선을 겪는 일이 없도록 했다. 기술협상 때 제안요청서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을 요구를 하거나 업체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내용을 담지 못하도록 하여 부당한 계약을 방지했다. 또한 유사 서류는 통폐합해 불필요한 행정을 없애고 신청 업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사업 참여인력에 대한 부당행위 신고처와 대응방안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공정상생센터와 연계한 법률지원 등으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 인건비 편취와 유용을 예방하기 위한 모니터링도 포함된다. 또한 ‘피평가업체에 현재 근무 중인 경우에 평가위원 참여를 제한’하던 것을 ‘피평가업체에 3년 이내에 재직한 경우’로 제한요건을 확대함으로써 선정평가 공정성을 강화하며, 평가위원 정보를 주기적으로 현행화하고 평가위원 구성에 반영함으로써 전문성도 높이게 된다.
부서별 혹은 사업별로 상이했던 검수방법을 사업 성격별로 표준화했다. 위탁용역 수행 이후 검수절차를 명확히 하였으며 검수양식을 통일함으로써 업계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위탁용역사업 개선과제와 더불어 내년부터 콘진원 위탁용역사업 입찰참가 절차가 큰 폭으로 간소화된다. 콘진원은 입찰 참가 업체가 행정적, 시간적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입찰 참가 서류 접수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접수 방식으로 전환, 입찰 참가 때 편의성을 높였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콘텐츠 업계와 위탁용역사업을 수행하는 고객사들 편의 증대와 공정성 확보에 대해 고민해왔다”며 “이번 개선과제 시행과 온라인 접수 도입을 통해 위탁용역사업 질은 높이고 입찰참가 문턱과 행정 낭비요인은 낮추는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