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이리츠, 올 수익률 23%…해외리츠 중 최고

2019-12-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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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삼성자산운용은 23일 '삼성 제이 리츠(J-REITs) 부동산 펀드’가 국내 설정된 해외 공모 리츠 펀드 중에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23.3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빼면 글로벌리츠 펀드 전체 수익률 18.30%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최근 6개월간 수익률도 11.17%에 달한다.

자금 유입도 활발하다. 올해 들어온 투자금은 1052억원에 이른다. 총 수탁고는 1155억원이다.

이 펀드는 오피스, 상업시설, 주택, 호텔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일본 리츠 종목 약 43개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인터넷 쇼핑의 확산에 따른 물류시설 수요 증가로 해당 섹터 리츠들이 펀드 성과에 기여했으며, 연평균 약 3.5%대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은 여전히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는 게 삼성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펀드를 운용하는 박용식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는 "지난해 초부터 약 2년에 걸친 장기 상승으로 일본 리츠 시장에 대한 상승 부담감이 확산되었지만, 최근 조정을 거치면서 가격 매력이 다시 올라간 상황”이라 "도쿄올림픽 개막까지 약 7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인프라 정비,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에 따른 리테일 섹터와 호텔 섹터의 추가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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