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총리가 19일, 이슬람 국가 정상들이 모인 '쿠알라룸푸르(KL) 정상회의'에서 이슬람권 공통의 가상통화 창설을 제창했다. 20일자 스타가 이같이 전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오래전부터 제안했으나, 대국들의 방해로 실행되지 않았다"면서, "(미국의 달러 사용은) 미국 의존도가 심화될 뿐이므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슬람권 공동통화를 사용해야 한다"며 '탈미국'을 주장했다.
미국과 대립관계인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은 "이슬람 국가들은 가상통화를 포함해 통일통화를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이 가능하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이슬람권 중앙은행간 협력을 통해 공통의 가상통화를 창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