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그랑프리 경정에 3번 출전했지만 두 번의 준우승과 한 번의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던 이 선수는 2002년 경정 선수로 입문한지 18년 만에 그랑프리 경정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18일 예선전 두 번의 경주에서 각각 2착과 1착을 차지한 이 선수는 3코스, 두 번 모두 1착을 기록한 기광서는 2코스, 두 번 모두 2착을 한 박설희는 5코스를 배정받았다.
결승전에 진출한 6명의 선수 중 그랑프리 경주 경험이 있는 선수는 이태희가 유일했으며, 남은 5명의 선수 모두 그랑프리 결승 진출은 처음이라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이태희는 “우승을 차지해 너무나 기쁘다. 아내인 이주영 선수가 묵묵히 내조한 덕분”이라며 “경정은 경정만의 특색이 있는 스포츠이다. 내년에도 경정을 사랑해주시길 바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