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계인 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 전 대표가 정치를 조속히 재개하고 복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진행해 달라"고 밝혔다.
후속조치로는 △안 전 대표의 정치 재개와 복귀를 공식 요청할 것 △안 전 대표 복귀에 필요한 최고위 해체 및 비상대책위 구성 등이다.
이들은 최근 손 대표가 '안 전 대표 복귀 시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적절하고도 현명한 판단"이라고 평가한 뒤 "안 전 대표가 손 대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 당이 어려우니 또다시 나서 달라는 요청을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이어 "안 전 대표가 당에 복귀한다면 안 전 대표와 함께 정치하는 의원들이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며 "비당권파 모임인 '변혁' 활동도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창당 후 자연스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철수계 원외위원장들도 오는 23일 안 전 대표의 복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