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구직 청년들에게 면접 시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드림옷장’ 사업을 내년 3월 예정인 사업 시행 전까지 공백 없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당초 사업비(2억원, 6250명 이용 가능)가 하반기에 소진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 9월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했으나, 드림옷장 이용자 폭주에 따라 이마저도 11월말 소진됐다. 11월말까지 이용자는 모두 8131명이었다.
2018년부터 청년 일자리 지원시책의 하나로 시행되고 있는 ‘드림옷장’ 사업은 부산시에 거주하면서 면접을 앞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취업 준비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장세트(자켓․치마․바지․셔츠․블라우스)는 기본이고, 필요하면 구두․벨트․넥타이 등 면접에 필요한 모든 소품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올해 ‘드림옷장’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1778명의 청년이 전반적으로 만족하며(98.8%) 이용하기 쉽고(87.9%) 의류 관리상태가 깨끗하고(95.3%) 운영기관 직원들이 친절하다(93.9%)’는 반응을 보였다.
운영업체의 지원 덕분에 올해 12월에는 파크랜드(광복점, 덕천점, 부곡점), 리앤테일러, 체인지레이디에서, 2020년 1~2월에는 파크랜드(광복점, 덕천점, 부곡점)에서 무료 정장 대여가 가능하다.
부산시 김기환 성장전략국장은 “운영업체의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드리며, 2020년에도 드림옷장을 통해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