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31)가 '도쿄 올림픽' 출전을 노린다. 확률은 50%라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12월 19일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 2층에서 던롭스포츠코리아 주최로 열린 ‘2020 젝시오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했다.
‘2020 젝시오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젝시오의 시리즈인 ‘젝시오 일레븐’(XXIO ELEVEN)과 새롭게 태어난 젝시오 파워의 새로운 포스 ‘젝시오 엑스’(XXIO X)의 출시를 알렸다. 또한, 새로운 브랜드 로고와 메시지를 소개하며 2020년을 ‘혁신의 해’로 지정했다.
박인비는 이날 11시 20분부터 40여 분 간 ‘박인비 프로와 함께하는 토크쇼 & 기자 회견’을 진행했다.
박인비는 “젝시오7부터 젝시오11까지 함께했다. 그동안 참 많은 것을 일궜다. 클럽이 주는 특유의 편안함과 안정감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다. 요즘 젝시오는 브랜드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다. 그렇기에 응원한다. 젝시오11이 매우 기대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인비는 새롭게 출시한 젝시오 모델(11과 X)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2020년을 맞이해 젝시오는 로고와 디자인에서 큰 변화가 생겼다. 젝시오11은 기존에 사용하던 것과 같은 시리즈의 모델이다. 이질감 없이 편하다. 비거리도 상승했다. 경쾌한 타구감과 안정감, 그리고 관용성이 좋았던 것 같다. 젝시오X는 '강인하고 강력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호기심이 많이 든다. 강한 남성분들이나 선수들이 쓰기에도 적합한 스펙”이라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9시즌 17경기에 출전해 톱10에 6번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없었다. 지난 3월 ‘기아 클래식’과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준우승 두 번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 김세영(26), 이정은6(24), 김효주(24)에 이어 한국 선수 랭킹 6위(12월 16일 기준)에 위치했다. 그는 지난 7월 5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6위에 위치했다. 전체 랭킹에서는 김효주(13위)에 이어 14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부 골프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제 다시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가 한국 선수 랭킹 4위 안에 든다면 내년(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그는 “메이저 대회 우승시 많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 포커스를 집중할 것 같다. 2020시즌은 첫 4개 대회에 출전하겠다.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다. 지금까지 나가지 않았던 대회 우승을 노리겠다. 젝시오와 함께 변화와 새로움을 추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인비는 "아직 기회가 많다. 포인트 격차가 많지 않아서 사정권이다. 상반기 얼마나 많은 우승을 하는지가 관건이다. 우승하면 국가대표로 발탁될 것이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출전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출전 확률은 50%"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인비는 "우승이 없었다. 아쉬움이 많았다. 이른 시간에 출국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일찍부터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