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 출국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비건 대표는 15~19일 한국과 일본을 연달아 찾을 예정이다.
비건 대표는 북한이 전날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두 번째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하는 등 '연말 시한'을 앞두고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과 관련, "미국의 방침은 변한 것이 없다. 북한도 그것을 알고 있다"며 미국의 북한에 대한 비핵화 요구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비건 대표는 방한 기간 북한이 호응할 경우 판문점 등에서 북·미 접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까지 북한으로부터 회신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