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 출국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비건 대표는 15~19일 한국과 일본을 연달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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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8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12/15/20191215123424942807.jpg)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8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건 대표는 북한이 전날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두 번째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하는 등 '연말 시한'을 앞두고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과 관련, "미국의 방침은 변한 것이 없다. 북한도 그것을 알고 있다"며 미국의 북한에 대한 비핵화 요구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 방문 중 판문점에서 북한 측과 접촉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 비건 대표는 "지금은 할 말이 없다"고 일축했다.
비건 대표는 방한 기간 북한이 호응할 경우 판문점 등에서 북·미 접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까지 북한으로부터 회신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