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욱은 12월 14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스크린 골프 대회 ‘2019 삼성증권 GTOUR 챔피언십’(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000만 원) 최종 2라운드 결과 보기 없이 13타를 줄여 최종 합계 21언더파로 우승했다. 대회 코스는 로얄포레 컨트리클럽.
최민욱은 1라운드 8언더파로 다소 부진했다. 공동 10위로 최종 2라운드를 출발한 그는 13타를 내리 줄여 최종 합계 21언더파로 우승했다.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채성민(18언더파), G투어 신예 송명규(18언더파) 등에 3타 앞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우승까지 개인 통산 12승을 쌓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민욱은 “생각지도 못한 우승으로 12승을 달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회장에서 응원해준 누나(최예지)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최민욱은 최예지의 동생이다. 과거 WG투어를 평정한 최예지는 현재 골프 채널의 레슨 프로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동생의 경기를 응원하러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을 찾았다. 과거 최예지는 "(최)민욱이가 정말 연습을 독하게 많이 한다. 연습량은 나보다 훨씬 많다”고 칭찬했다.
한편, 1라운드 결과 박범희(1위/13언더파), 최민혁(2위/12언더파), 김민석2(3위/11언더파)는 선두권을 형성했다. 큰 이변이 없으면 우승이 확실시됐다. 그러나, 이날(2라운드) 3명 모두 점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권에서 다 함께 이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