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국 13만개 와이파이 존 보안 강화… 안드로이드폰 개인 정보 유출 막는다

2019-12-15 09:00
  • 글자크기 설정
KT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도 개인 정보 유출 없이 안전하게 와이파이(WiFi)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 KT는 전국 13만개의 KT 와이파이 존을 운영하고 있다.

KT는 와이파이 접속 시, 가입자 정보 유출을 막는 ‘IMSI 프라이버시(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Privacy)’ 기능을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폰에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IMSI는 국제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 고유의 식별번호로,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은 와이파이에 접속할 때 가입자 고유 정보를 암호화해 단말과 와이파이 무선송수신장치(AP) 간에 공유하는 기술을 말한다.

와이파이는 데이터 통신망보다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해 개인 정보 유출 같은 해킹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KT는 IMSI 프라이버시 기능으로 와이파이 보안성을 높였다.

KT는 인터넷국제표준화단체(IETF)에서 와이파이 IMSI 암호화 기능을 필수 기능으로 요구하고 있지 않음에도, 고객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표준화단체(3GPP)의 IMSI 프라이버시 고도화 규격을 채택해 기술을 개발했다.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을 적용함에 따라, KT 고객은 전국 13만개의 KT 와이파이 존에서 KT 와이파이와 KT 기가 와이파이 등에 접속할 경우, 더욱 강화된 개인 정보 보안 환경에서 안전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최신 규격의 와이파이6(802.11ax)의 10 기가 와이파이(10 GiGA WiFi) 가 설치된 스타벅스 리저브와 수원 KT 위즈파크에서도 자동으로 적용된다.

현재 삼성 갤럭시S10 LTE와 갤럭시S10 5G 단말에서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10 OS’로 업데이트하면 별도의 설정 없이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이 적용된다. 향후 갤럭시노트10을 비롯해 신규로 출시된 단말에 확대 적용되며, LG전자 스마트폰은 내년에 ‘안드로이드10 OS’ 적용 단말에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KT는 와이파이(WiFi) 접속 시, 가입자 정보 유출을 막는 ‘IMSI 프라이버시(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Privacy)’ 기능을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폰에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KT 직원들이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이 적용된 갤럭시S10 5G 스마트폰을 들고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있다.[사진=KT]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은 "KT는 ‘고객 최우선’을 핵심가치로 고객 개인 정보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