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에서 12월 4540가구가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중 지방 5개 광역시에서 총 6822가구가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동기(1333가구)와 비교해 약 5.1배 많은 수준이다. 대구에서 가장 많은 4540가구가 쏟아진다. 부산이 1181가구로 뒤를 이었고 광주에서 1101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울산과 대전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11월27일)까지 지방 5대 광역시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5.42대 1이다. 총 3만4206가구의 일반 분양물량이 나왔으며, 1순위 접수를 한 수요자는 총 86만9655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대전광역시이다. 대전광역시는 올해 분양한 7개 단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일반 분양 4617가구 모집에 25만6053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55.46대 1를 기록했다.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는 각각 1순위 평균 41.24대 1과 22.01대 1을 기록했다. 부산광역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0.94대 1이며 9523가구 모집에 10만4197명이 1순위 청약에 도전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는 총 100개 단지로 이 중 6개 단지가 1순위에서 세 자리수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6개 단지는 △대구 대봉더샵센트럴파크 2차(153.87대 1) △대구 대봉더샵센트럴파크 1차(149.88대 1) △대전 목동더샵리슈빌(148.22대 1) △대구 대구빌리브스카이(134.96대 1) △대구 동대구역우방아이유쉘(126.71대 1) △광주 무등산자이&어울림2단지(108.01대 1) 등이다. 6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대구광역시에서 나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방광역시에서는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유일하게 대구 수성구만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으로 남았다"면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확대 가능성 등 규제 강화 우려가 있지만 신규주택 관심 증가로 이들 지역 분양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