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빅스비로 들어온 아이유...'셀럽 알람' 합류

2019-12-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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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아이유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셀럽 알람 다음주자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다.

삼성전자의 셀럽 알람 서비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목소리로 알람을 설정해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사진=카카오M 제공]

셀럽 알람은 시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기본적인 알람으로 설정하면 아침을 깨워주는 모닝콜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가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날짜, 시간, 요일, 날씨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일상 생활과 연계해 상황에 맞는 멘트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밤 시간에 "화요일 밤이 되면 아무래도 야식 생각이 간절해지긴 하네. 그럼... 딱 오늘만 먹을까?"라고 배우 임시완이 말해주고, 날씨가 궂을 것으로 예고된 날에는 "오늘 천둥이 칠지도 모른다는데 여러분들이 천둥소리에 놀라지 않도록 제가 천둥한테 미리 이야기해둘게요"라고 여자친구 은하가 알려주는 식이다.

현재 여자친구 은하, 에이핑크 정은지·손나은, 아스트로 차은우·문빈, 몬스타엑스 기현·아이엠, 이대휘, 박지훈, 갓세븐 유겸·JB, 세븐틴 민규·호시, 뉴이스트 JR·민현, ITZY 리아·류진·유나·채령, 임시완, 우주소녀 보나 등 총 21명이 등록돼 있다. 아이유가 합류하면 22명으로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인기 스타들의 목소리가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셀럽 알람은 갤럭시 스토어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1회 구매에 2500원이며 9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아티스트별로 90일, 180일, 360일 등 서비스 기간과 가격을 다양화해 판매해 특별 판매하기도 한다.

구매 후에는 모바일 알람음으로 자동 적용되며, 시계 앱에서 세부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필요한 알람을 맞춘 후 각 알람의 알람음 탭을 클릭해 '설정된 보이스'에서 원하는 목소리를 선택하면 된다.
 

삼성 갤럭시 '셀럽 알람'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기존에 '갤럭시 S10'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셀럽 알람 서비스를 올해 4월부터 '갤럭시S9', '갤럭시 S8'와 같은 플래그십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A8' 등 중급형 단말기로 확대했다. 현재 '갤럭시노트 10', '갤럭시폴드'를 비롯한 65개의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 글로벌 사용자들을 위해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1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음성 인식 기술은 결국 스마트폰·가전·스피커 등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가 접목돼 스마트홈으로 귀결된다"며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음성인식 기술의 접근성을 낮추고 친밀도를 높이고 있는 것은 자사 미래기술로의 초기 진입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빅스비[사진=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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