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검찰 기자단' 편에서는 검찰과 기자들이 결탁해 수사의 방향을 좌지우지 한다는 내용이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PD수첩은 검찰이 특정 수사정보를 공유하면, 기자단이 받아쓰기식 보도를 하는 유착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근거로 사법농단 수사를 지휘했던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사법연수원 27기·검사장)이 기자들에게 수사정보를 공유했다고 보이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익명의 제보자는 "우리 검찰은 보고가 반이고, 언론플레이가 반이다"라며 "검찰은 기자들하고 어떻게든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조직"이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수사를 유도하는 것"이라며 "검찰과 언론사의 결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