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는 추진기관 최대출력 5마력 이상의 동력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하기 위해 필요한 국가 자격증이다.
조종면허 필기시험은 정기시험과 상시시험으로 구분된다.
상시시험은 사전 접수 후 정해진 날짜에 맞춰 시험에 응시하는 정기시험과 달리 원하는 시간에 현장 접수를 한 뒤 바로 시험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경기·전남·경남권역의 경우 조종면허 응시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나 컴퓨터시험장이 한정돼 있어 응시생들은 시험을 보기 위해 1시간 이상 이동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전남 완도해양경찰서, 전남 여수해양경찰서 녹동파출소, 경기 평택해양경찰서 안산파출소, 경남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 등 4곳에 컴퓨터시험장을 마련했다.
이들 시험장은 응시생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비교적 찾기 쉬운 해양경찰서 및 해양경찰서 소속 파출소 청사 내에 마련됐다.
완도해양경찰서 컴퓨터시험장은 경우 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 오후 5시 상시 운영된다.
여수 녹동·평택 안산·통영 사천파출소 컴퓨터시험장의 경우 주 1회 이상 3개월 동안 시범 운영에 들어간 뒤 응시생 수요 등에 따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 운영되는 이들 컴퓨터시험장에서 응시를 희망하는 자는 신분증과 증명사진 1매를 지참하고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방문하면 된다.
1일 최대 2회까지 시험을 볼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수상레저종합정보 누리집(https://imsm.kcg.go.kr/WRM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컴퓨터시험장 확충으로 조종면허 시험 응시자들에게 더 많은 시험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수상레저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