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1포인트(0.61%) 하락한 2871.98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9.99포인트(0.42%) 내린 9582.1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8.90포인트(0.53%) 하락한 1664.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403, 2011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주류(-3.22%), 바이오제약(-1.9%), 의료기기(-1.6%), 농림목어업(-1.14%), 시멘트(-0.94%), 식품(-0.89%), 철강(-0.52%), 교통운수(-0.35%), 조선(-0.29%), 농약·화학비료(-0.28%), 금융(-0.23%), 부동산(-0.22%), 가전(-0.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항공기제조(1.12%), 전자기기(0.82%), 호텔관광(0.5%), 발전설비(0.5%), 방직기계(0.48%), 미디어엔터테인먼트(0.45%), 전자IT(0.45%), 환경보호(0.24%) 등은 강세를 보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면에 ‘어떤 위협에도 중국 인민은 놀라지 않는다’는 제목의 평론을 내 “미국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멋대로 홍콩 인권법을 발효해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심각하게 간섭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는 적나라한 패권 행위로, 중국 정부와 인민은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도 논평을 내 “미국이 고집대로 행동한다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대형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국 기업 시가총액 1위 기업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의 주가는 4% 가까이 내려앉은 1129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4%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