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부 국장급 대화, 내달 개최 합의

2019-11-29 10:01
  • 글자크기 설정

28일 한일 수출규제 과장급 대화 재개하기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연기' 결정에 따른 양국 통상당국의 수출규제 관련 협의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29일 NHK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일 국장급 정책 대화가 일본 도쿄에서 내달 16~20일 사이 열릴 것으로 발표했다. 2016년 이후 약 3년 반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도쿄 협상에 앞서 양국은 다음달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장급 준비회의를 개최하기로도 합의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도 양국 국장급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하기 위한 과장급 준비회의가 어제(28일) 서울에서 열렸다면서 내달 도쿄에서 국장급 정책 대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NHK는 한국과 일본이 28일 서울에서 무역 관리 당국의 과장급 회의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과장급 회의에서 양국이 국장급 회의 개최 시기 등에 대한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이번 과장급 회의에서 일본 정부는 국장급 정책대화를 일명 '무역관리체제 개선'에 대해 확인하는 자리로 보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규제 철폐를 요구하고 있어 쌍방의 인식에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난항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래픽=아주경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