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 개선 '쭉'" [IBK투자증권]

2019-11-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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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내년 상반기까지 가파른 수익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29일 IBK투자증권은 이런 이유로 하이트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렸다. 새 목표주가는 하이트진로의 전일 종가(2만8450원)보다 16%가량 높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291억원과 영업이익 4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저마다 5.8%, 67.9% 늘어난 수준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진로이즈백 판매 호조와 반일감정으로 경쟁사 제품 판매가 감소한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소주 판매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 "소주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각각 9.2%, 102.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점유율도 60%를 웃돌았다"며 "전년 동기 52%와 비교하면 8%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실적 개선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3분기에 이어 소주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맥주 부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맥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3% 늘고 적자는 103억원에서 39억원으로 줄겠다"고 했다.

이어 "소주 부문도 진로이즈백 유통 확대와 경쟁사 이슈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참이슬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수익성 개선 기조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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