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과 섬세한 리더십을 가진 여성경제인은 지식기반사회 리더로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8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9 글로벌 여성리더십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잠재성장률 하락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혁신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여성기업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성경제인의 역할 증대를 위해서는 남성 중심적 사회구조가 변화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회장은 “여성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는 현실적으로 여러 장애물이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사회구조와 보이지 않는 편견과 차별, 정보력의 제한과 정부정책 한계 등이 그 원인”이라며 “오늘 포럼은 여성기업인이 경제의 주역으로서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을 논의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여성기업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