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28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글로벌 여성리더십 포럼'에 축사를 보내 '여성의 힘'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금 지구촌 국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수준의 도전을 요구받고 있다.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역할과 함께 환경문제 대응, 지속가능한 성장, 불평등 해소라는 모순적인 과제들 속에서 답을 찾아내기 위해 연대와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며 "이 답을 ‘여성의 힘’에서 찾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사진=청와대]
이 장관은 "지난해 맥킨지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가 성평등 문제를 해결할 경우 얼마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아시아 태평양 전체로는 오는 2025년까지 4조 5000억달러의 국내총생산(GDP) 증가를 가능하게 하며, 특히 중국은 2조 6000억 달러, 인도는 7700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 잠재력의 근원은 바로 ‘다양성’"이라며 "여가부는 실질적 성평등사회 실현과 다양성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위해 의사결정직의 성별 다양성 제고, 여성인재 양성, 인식개선 캠페인 등 여러 정책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2019 글로벌 여성리더십 포럼 역시 여성이 중심이 돼 평화와 공존, 연대, 번영이라는 가치를 어떻게 하면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리인 점에서 여가부와 방향을 같이 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 리더들이 연대하여 위미노믹스를 선도하는 베이스캠프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