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이 마음을 열고 성경으로 연합합시다!”
퇴보하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직시하는 국내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회의 연합을 이야기 하는 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는 러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인도에서 온 목회자들과 기독교지도자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 전 바울신학대학 기드원대학원장 신현종 목사를 비롯해 경인지역 목회자 12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전 바울신학대학 기드원대학원장 신현종목사는 포럼에서 “한국 사회에서 ‘나는 목사다’라며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고 꼬집으며, 파벌 형성·이단몰이를 하는 교회가 나태하고 썩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지난 41년간 사역과 50여 년간 신학교 총장으로 일하며 잘못된 목회자들을 배출한 것이 가장 잘못한 일이었다고 고백하고, 매일 통성기도로 죄 용서를 빌다가 말씀을 듣고 죄 사함을 받은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석 목회자들을 향해 목회자들이 먼저 하나 되어야 교회가 살아난다고 권면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하나가 되고, 마음의 문을 열어 서로 화합해 참된 길로 가고 쓰러져가는 기독교를 다시 세우고, 하나로 연합해 참된 교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CLF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성경이 말하는 율법, 속죄, 은혜, 믿음에 대해 심도 깊게 설명했다.
박 목사는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죄 사함을 받기 위해 교회를 다니면서도 여전히 죄에 얽매여 행위에 빠진 종교생활을 이어가고 있음을 지적하고, ‘오직 성경을 중심으로 돌아갈 때 영원한 속죄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박 목사는 목회자들이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에 교단이 많아지는 것은 목회자들이 자신의 생각으로 흘러갔기 때문이며, 오직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면 하나로 연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목회자들이 성경을 그대로 믿는 믿음으로 돌아간다면, 이 나라와 교회가 새롭게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강연 후 참석 목회자들은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을 죄에서 새롭게 해주도록 인도해주는 목회자가 되길 바라는 뜻을 밝혔고, 이를 위해 성경을 중심으로 한 사역과 신앙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목회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시간이 됐다.
기독교지도자연합 관계자는 “국내에서 기독교지도자모임을 통해 지역 곳곳에서 목회자들이 성경중심의 신앙과 사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변화의 시작과도 같은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목회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질적인 영적 삶과 올바른 사역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기독교지도자연합은 2017년 3월 뉴욕에서 출범해 현재까지 15만여 명의 각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