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데 제가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다.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지적에 "내가 할 수 있는 얘긴 아니다. 언론이 추측하거나 평가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김 의원은 '검증 동의서를 제출했느냐'는 질문에도 "그건 뭐라고 얘길하기가 좀 그렇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저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때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만든 사람으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그것이 우리 경제를 더 발전시키고 민생경제를 개선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니, 공직 생활에 있어서 앞으로 더 크게 기여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미안하다. 이해해달라"며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거니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왼쪽)과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혁신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