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세종시는 인구 34만명이 넘어섰고, 법적근거가 충족됐기 때문에 선거구가 분구될 가능성이 다분해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현행 세종시 국회의원 의석수 한 석에서 내년 총선에는 두 석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인구 증가세가 지속되는 도시에다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해찬 의원 지역구라는 이유가 분구 가능성을 전망케 하는 대목이다.
여기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들이 다수 움직이는 정황을 종합해보면 사실상 여당 내부 인사들도 이 같은 정보를 입수하고 활동에 돌입한 것으로 읽혀진다.
사실상 분구는 전망되지만 이를 논의하고 결정할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언제 구성되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자‧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는 인사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강준현 세종시 전 정무부시장과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안찬영 세종시의원, 이강진 세종시 전 정무부시장, 윤형권 세종시의원, 이영선(변호사) 지방분권 세종회의 대변인, 이종승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이다.
자유한국당은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과 조관식 국회 입법정책연구회 조정위원장, 박종준 코레일 전 상임감사, 황교안 당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김중로 현 국회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에선 일찌감치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이 출마 주자로 입지를 굳힌 가운데, 당에서도 전략 지역으로 확정했다. 이혁재 위원장이 민심의 바로미터를 잘 파악하고 시민의 어려운 점을 해결하는데 앞장서면서 민생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