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MBC 특별기획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 출연해 "최근 2년간 최저임금을 급격히 인상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었고, 한계 선상에 있는 노동자들이 고용시장 밖으로 밀려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양극화되고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하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은 포용적 성장을 위해 반드시 나아가야 할 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상공인이 인건비만큼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임대료"라면서 "임대료 인상률 제한, 계약 갱신 청구나 카드 수수료 인하 등의 조치를 병행했으면 덜 힘들었을 텐데 관련 법이 국회 통과를 하지 못해 시차가 생기면서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 국회에서 통과가 되지 않으면 정부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충격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