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외국인의 투자와 정착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5월 시행한 '프리미엄 거주권'(이크마) 제도에 따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19개국 73명에게 발급을 허가했다.
프리미엄 거주권을 받은 이들 가운데 직업은 의사, 기술자, 금융업 종사자 등 전문직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다만 외국인이 사우디에서 영주권을 받으려면 수수료로 일시금 80만 리얄(약 2억5000만원)을 내거나 해마다 10만 리얄(약 3100만원)을 내고 프리미엄 거주권을 갱신해야 한다.
프리미엄 거주권을 보유하면 사우디에서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고 현지 후원자 없이도 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 또 공항을 이용할 때 사우디 내국인과 같은 출입국 절차가 적용된다.
앞서 사우디는 9월 처음으로 한국, 중국, 미국 등 49개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방문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하는 등 그간 부진했던 관광 산업과 외국 투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