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임직원 급여 외 식대, 1인당 월 10만원 지급”

2019-11-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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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권대장 350개 고객사 분석…"복지비 중 32.5% 식사비, 만족도 커"

기업들이 임직원들에게 지원하는 급여 외 식대 평균은 직원 1인당 월 1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오피스 푸드테크 기업 벤디스에 따르면, 자사의 모바일 식권 솔루션 ‘식권대장’을 이용하는 350개 기업의 식대 운영 현황을 보면 기업이 직원 1명에게 지급하는 평균 식대는 한 달에 10만2193원이었다.

식권대장은 종이식권, 식대장부, 법인카드 등 기업이 직원에게 식대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모든 수단을 모바일 앱 기반으로 전환한 서비스다.

최근에는 급여에 식대를 포함하다가 복지 차원에서 식대를 추가 지급하기 위해 식권대장을 도입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는 게 벤디스 측 설명이다.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는 직장인들 [사진=식권대장]



실제로 식대 지원은 가장 대표적인 기업 복지로 여겨진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에 따르면, 법정 외 복지 비용 중 32.5%가 식사비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식대 지원이 늘고 있는 이유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높은 복지 만족도를 내기 때문이다. 치솟는 외식 물가에 주머니 사정이 팍팍한 직장인들에게 식대 지원은 가뭄에 단비 같다.

실제로 식권대장 사용자의 1회 평균 결제금액을 보면 2017년 7020원, 이듬해 7412원, 올해 7493원으로 늘었다. 직장인의 한 끼 밥값이 2년 사이 500원 가까이 오른 것.

기업이 식대를 보조하면서 관련 시장은 연간 약 20조원 규모로 커졌다. 시장 규모 산출을 위해 활용된 국내 근로자 수는 고용노동부 ‘2018년 연고용통계’ 중 상용 근로자 수(1498만5924명)에 기반한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직원들이 매일 복지 혜택을 체감하는 것이 식대 지원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인재 채용, 업무 능률 향상에 힘쓰는 기업들에게 식권대장은 가장 보편적인 기업 복지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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