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3일 오전 기자 브리핑을 열고 '과천시는 청사이전과 재건축 등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0년 중앙·별양동 상업지역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관악산 계곡을 비롯,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증대를 위해 문원동 버스 종점과 선바위역에도 공공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 구축 사업을 2020년 상반기까지 완료해 시민들에게 서비스 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은 2015년 1차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4차 사업까지 완료됐으며, 총사업비 1억9000만원이 소요됐고, 옥외 무선공유기(AP)는 총 26대가 설치됐다고 말한다.
그 중 중앙공원, 관문, 문원, 주암체육공원, 에어드리공원, 시민회관 야외공연장, 별양동 상업지역 일부 등 7개 지역에서는 월평균 1만 8000건 이상 접속하는 등 많은 시민이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기존 방범용 CCTV 등 공공시설물을 활용, 와이파이 시설물을 설치해 비용을 절감했고, 초고속통신망과 같은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기존 운영 중인 광대역 자가 통신망을 이용해 제공할 수 있게 돼 시가 지급해야 하는 통신요금까지 낮추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과천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에서는 어느 통신사가 되었건 간에 데이터요금 걱정 없이 누구나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