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세븐어클락, '언더나인틴 출신 루이' 영입··· 새출발 '지지않는 태양으로 빛나리"

2019-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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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세븐어클락이 MBC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 출신 새 멤버 루이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앨범에서 세븐어클락은 소년과 남자 사이 경계선에 서 있는 멤버들의 성장을, 지지않는 태양처럼 뜨겁게 그려낼 예정이다.

[사진= 포레스트네트워크 제공]

세븐어클락은 12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미니 3집 '백야(White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이틀곡 무대를 마친 멤버 한겸은 “연습실에서 벗어나 처음 무대에 섰다. 실수한 부분 없이 잘 한 것 같아 다행”이라면서 “굉장히 오랜만에 컴백한 느낌이다. 떨리고 긴장도 된다. 이번 앨범에서는 안무 수준을 높혀서 디테일도 잘 맞추고자 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태영은 “첫 무대를 보여드리고 나니 더 욕심이 생긴다. 다음 무대는 더 잘하고 싶다”, 이솔은 “빨리 컴백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백야'는 2월 발표한 '겟 어웨이(Get Away)' 이후 9개월 여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백야'에서 영감을 받아 한 사람을 향한 끝나지 않은 순수한 사랑을 노래했다. 세븐어클락은 지난 2017년 첫 번째 미니앨범 ‘버터플라이 이펙트(Butterfly Effect)’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10월 미니 2집 '#7'으로 앞을 향해 질주하는 청춘을 노래했다면, 올해 2월 디지털 싱글 '겟 어웨이(Get Away)'를 통해 향수에 젖어있는 청춘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겸은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 선 것이 이번 앨범의 콘셉트다. 힐링곡부터 신나고 경쾌한 곡까지 이전과 사뭇 다른 스타일의 노래를 담았다.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업그레이드 시도를 많이 했다. 안무 수준을 높여보자고 해서 디테일을 살리려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 출신 루이가 합류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루이 합류 전까지 막내였던 태영은 “나는 막내 답지 않은 막내였다. 루이가 들어오면서 막내 역할을 너무 잘해준다. 막내 다운 막내가 들어와서 팀이 화기애애해졌다. 그래서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루이의 합류를 반가워했다.

루이는 “들어올 때 팀에 잘 녹아들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팀에 합류하니 형들이 정말 편하게 대해줬다. 많이 부족하지만 형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열심히 해서 세븐어클락 멤버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세븐어클락은 유독 멤버 변동이 잦았던 팀이다. 2018년 JTBC '믹스나인' 이후 반이 탈퇴, 새 멤버 앤디를 영입했고 이번에는 루이가 합류했다. 2017년 데뷔 이후 3년차에 벌써 세 번째 변화다.

한겸은 "지금까지 멤버가 여러 번 바뀌었다. 바뀔 때마다 새로운 변화를 느끼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임해서 초심을 잃지 않는 것 같다. 멤버들끼리 '우리가 마지막인 것처럼 무대를 하자'고 얘기한다. 우리 멤버들과 함께 앞으로의 미래를 약속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교체나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고 털어놨다.

새 멤버 루이의 합류로 팀을 재정비한 세븐어클락은 ‘음원강자’를 꿈꾸고 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음원 강자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이번 앨범이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들도 좋기 때문이다”고 자신했다.
 
이솔은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도 정말 좋다. 이번 앨범으로 음원 강자 타이틀을 얻고 싶다"고, 앤디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성장한 음원 강자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음원차트 100위안에 들면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세븐어클락 멤버들은 이번 앨범이 음원차트 100위에 들게 된다면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열겠다고 공약을 걸며 기대감을 높였다.

세븐어클락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4월 유럽투어, 8월 스웨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해외 무대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나고 있다. 해외에서 반응이 더 뜨거운 세븐어클락은 그 인기를 국내로 이어온다는 계획이다. 

태영은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무대를 많이 한 편은 아니지만 우리가 무대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고 한겸은 "외국어가 가능한 멤버들이 있어 해외 팬분들과 소통할 수 우리의 성적이 좋았다면 음반 발매를 빠르게 할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 않았다. 이번 앨범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음반 발매 텀이 줄어들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9개월 만에 돌아온 세븐어클락은 “앞으로는 텀이 길지 않게 앨범을 낼 수 있도록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오늘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활동 지켜봐주시고, 남다른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타이틀곡 '미드나이트 썬(Midnight Sun)'은 백야현상과 소설 '백야'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스 팝곡이다. 청량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개성 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마음 뭉클해지는 무한한 사랑을 표현해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동화 같은 사랑에 빠진 느낌을 담은 트로피컬 팝 곡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 성숙한 섹시미가 돋보이는 '라디다디(Ladi Dadi)', 구원자처럼 나타난 연인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세이브 미 나우(Save Me Now)' 등 총 다섯 곡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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