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10년 몸담은 YG 떠난다

2019-11-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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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NE1' 출신 가수 씨엘(28·이채린)이 데뷔 10년 만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가수 씨엘(CL, 이채린)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YG는 8일 "당사와 씨엘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씨엘의 새로운 활동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며, YG 역시 변함 없는 신뢰와 각별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09년 데뷔한 2NE1은 개성 강한 그룹으로 '내가 제일 잘 나가' '아이 돈트 케어' 등의 히트곡을 내며 톱그룹 반열에 올랐다. 씨엘은 2NE1에서 리더 겸 래퍼로 활동했다. 

그룹 해체 후 씨엘은 2014년 미국 진출을 선언, 2016년 8월 18일 싱글 '리프티드(LIFTED)'를 발매하고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94위를 차지했다. 씨엘은 향후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와 씨엘(CL)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YG의 소속 아티스트로 빛나는 활동을 해온 씨엘을 사랑해주신 팬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씨엘은 YG에서 지난 2009년 2NE1으로 데뷔해 리더이자 래퍼로 활동하면서, 음악·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리드해왔습니다. 또 빌보드 '핫100' 차트(2016년 10월 12일)에서 '한국 솔로 여자 아티스트 최초 진입'이라는 국내 대중음악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씨엘의 새로운 활동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며, YG 역시 변함 없는 신뢰와 각별한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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