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박찬숙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이날 박찬숙은 "남편이 대장암에서 진도가 더 나가서 직장암에 걸려 대수술을 했다"며 "(남편을) 어떻게든 살려달라고 했는데 안 됐다. 수술하고, 병원 생활하고, 3년 있다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또한 친구의 권유로 사업이 잘 안됐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사업이 안 되면서 그 친구는 도망가고, 압류가 뭔지도 모르는데 빨간 딱지가 붙었다. 너무 힘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또 오늘을 무슨 일이 닥칠까'라는 생각에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악의 생각도 했었는데, 우리 애들 생각이 났다. '엄마, 우리는 괜찮아'라고 말해주니 힘을 안 낼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