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 대통령 모친상에 다음달 4일로 의총 연기

2019-10-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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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시간 보내고자 부득이하게 연기"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회에서 열기로 한 의원총회를 연기했다.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의 영향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대통령 모친상으로 추모의 시간을 보내고자 의총을 부득이하게 연기하고자 한다"며 "넒은 마음으로 혜량해 달라"고 했다.

의총은 다음달 4일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애초 이날 예정됐던 의총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한 자성과, 당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 모친상 중에 이런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오후 예정된 이해찬 대표의 기자간담회는 그대로 열린다.

한편 민주당은 개별 의원 차원의 문 대통령 모친상 빈소 조문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들에게 "대통령께서는 모친상에 일체의 조문이나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고 조의의 마음만 받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이러한 대통령의 뜻을 따라주시길 요청 드린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해찬 대표도 조문은 가지 않을 예정이며, 장례 미사 참석만 검토하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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