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신중년(50~64세)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

2019-10-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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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지원, 교육서비스, 여가·커뮤니티 활동 지원 예정

염태영 시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에게 맞춤 일자리와 재취업 교육을 제공할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23일 팔달구 소재 신아빌딩(중부대로 145)에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전용면적 495㎡ 규모의 센터는 사무실과 강의실, 회의실 상담실 동아리실 등을 갖추고, 신중년층의 인생 재설계와 일자리 등을 지원한다. 사회적협동조합 내일로가 2022년 8월 말까지 3년간 위탁운영한다.

센터는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구직 희망 신중년층의 인력풀을 구축하고, 은퇴한 신중년층이 업무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일자리 발굴 △인생재설계 교육과 직업능력개발 △적성 탐색 등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관리 및 심리상담 컨설팅 등 건강행복지킴이 사업도 진행한다. 취미와 동아리 활동 등 여가·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해 활기찬 생활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지난 9월 말 현재 수원시 신중년 인구(50~64세)는 26만 3500여 명으로, 수원시 인구의 22%를 차지한다. 이들은 노부모 부양과 자녀 지원을 동시에 부담하는 낀세대지만, 정부의 정책 역시 노인과 청년에 집중돼 있어 사각지대에 놓인 처지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신중년 세대가 현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자 인생이모작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87개 기관에서 540여 명의 신중년이 사회서비스 분야 봉사를 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경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사업에는 144명의 신중년을 연계한 디딤돌 사업을 운영 중이다.

염태영 시장은 “인생이모작센터가 수원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의 새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신중년만을 위한 공간에서 재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져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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