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친환경 제품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천연비누 만들기에 집중했다. 이들은 서서히 뭉쳐지는 천연비누를 신기하게 쳐다봤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 '2019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이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내가 그린(Green) 건강한 세상, 착한 소비 페스티벌!'을 주제로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144개의 기업과 단체가 참가해 428개 전시공간에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전 에코 골든벨'이 진행됐다. "우유 팩을 모으면 화장지를 만들 수 있다?" "미세먼지는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로 눈으로도 확연히 확인할 수 있다?" "양파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다?" 등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친환경 정보들이 문제로 나왔다.
또 환경형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다육·관엽식물용 접는 화분, 골판지를 원료로 만든 장난감, 우산 빗물 제거기, 재활용 고무 빨대 등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을 홍보한다. 이와 함께 환경표지 인증기업, 환경형 사회적경제 기업 등 57개 기업이 생산한 우수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제품 전시를 통해 참가업체의 다양한 제품들을 홍보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친환경대전은 온 가족이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 건강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지혜 공유의 장으로 준비했다"며 "환경문제 이해와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행사를 통해 친환경 소비생활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도 "온 국민이 친환경대전에 참여해 우수 환경기업을 격려하고 유익하고 즐거운 체험을 직접 해보며 환경을 바꾸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가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