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키움증권은 이런 이유로 한미악품에 대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10%내외 변동 예상)에서 '시장수익률 상회'(10~20% 상승 예상)로 올렸다. 목표주가는 35만원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620억원과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저마다 11%, 3%씩 많다.
허혜민 연구원은 "영업이익이시장 기대치(179억원)를 23%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마진이 기대되는 국내 순환기 전문의약품(ETC) 분야에서 아모잘탄·에소메졸 등 자체 제품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의 실적도 2분기 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한미약품은 신약 기술수출 무산 및 신약 후보물질인 '롤론티스'의 허가신청 자진 취하 등의 이슈로 주가가 연초 대비 33% 하락했으나 이로써 악재는 모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