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제12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 참석…신북방정책 이행 협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에서 열리는 ‘제12차 한-중앙아시아 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한-중앙아 협력 포럼은 한국과 중앙아 5개국 간 포괄적인 교류협력과 우의 증진을 위해 열리는 것으로 중앙아 5개국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 3개국 순방 및 이낙연 총리의 중앙아 2개국 순방 성과를 극대화하고, 신북방정책 이행을 위한 다자협의체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기존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해 개최된다.

카자흐스탄 외교부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강경화 장관을 비롯해 중앙아 주요국의 외교장관과 부처 및 산하기관 주요 관계자, 학계 인사, 기업인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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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 정보화진흥원, 에너지기술연구원 및 중앙아 지역 표준청, 산업통신부, 수자원청 등 담당기관 전문가 다수가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신북방정책의 주요 협력 대상국인 중앙아 국가들과의 미래지향적 협력 증진을 위해 △기술 표준화 △수자원 △정보통신기술(IT) △녹색에너지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논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강 장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예방해 양자관계와 지역정세 등을 논의한다. 또 포럼에 참석하는 중앙아 국가의 외교장관들과 양자 회담도 갖는다.

한-중앙아 협력 포럼은 우리 정부를 주도로 2007년에 출범해 정례적으로 개최돼 온 차관급 다자대화 협의체로, 그동안 총 11회 개최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