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국내 중견 버스 제작사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2019-10-15 16:00
  • 글자크기 설정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중소ㆍ중견 버스 제작사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의 수소경제 추진정책에 적극 기여하고, 미세먼지 없는 대기환경 조성에 앞장서기 위한 행보다.

현대차그룹은 15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자사 기술연구소에서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와 버스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소전기버스는 주행 중 이산화탄소가 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차고지 중심으로 운영되는 특성상 수소충전인프라 부족에 따른 운용 제약이 덜하다.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걸러내는 공기정화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버스 1대가 성인 76명이 마시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부품 국산화율이 높아 산업 연관효과도 크다. 내연기관 차량 대비 부품 감소율이 낮아 기존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는데도 긍정적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도 긍정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전기버스가 타 친환경 버스 대비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OU 체결식에 앞서 진행된 미래차 토크콘서트에서는 현대차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수상작 중 선별된 일부 작품이 공개됐다.

어린이가 상상력으로 그려낸 미래 자동차 그림이 행사장 무대 중앙 화면에 등장하고 해당 그림을 그린 어린이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그림 속 미래 자동차의 현실화 가능성과 관련해 현장에 참석한 국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모빌리티서비스, 미래기술전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은 “열심히 연구하고 있으므로 미래에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