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유니세프, 암호화폐 펀드 출시 外

2019-10-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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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암호화폐 펀드 출시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암호화폐 펀드를 내놨다. 펀드는 전세계 아동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기술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유니세프는 지난 9일 이더리움 개발자 콘퍼런스 데브콘5(Devcon 5)에서 "암호화폐로 기부금을 받아 돈으로 환금하지 않고 암호화폐를 곧바로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유니세프 암호화폐 펀드(UNICEF Cryptocurrency Fun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엔(UN) 산하 기구 가운데 암호화폐 펀드를 선보인 곳은 유니세프가 처음이다.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이 펀드의 첫번째 기부자로 나선다. 기금은 유니세프 혁신 펀드(UNICEF Innovation Fund)로부터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 세 곳(프리스크립토(Prescrypto), 아틱스 랩(Atix Labs), 유토픽사(Utopixar))에 나눠 지급될 예정이다.
 
◆텔레그램, 블록체인 프로젝트 '톤' 잠정 중단
 
텔레그램이 자체 암호화폐 프로젝트 '톤(TON·Telegram Open Network)' 출시를 잠정 중단한다.
 
텔레그램 측은 톤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규제 불확실성 증가로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한다"며 "톤 플랫폼과 텔레그램 자체 암호화폐 ‘그램’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 풀리는대로 프로젝트를 다시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의 이같은 조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텔레그램 측에 블록체인 프로젝트 출시와 관련해 긴급 금지 조치를 취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SEC는 텔레그램과 그램 토큰을 발행하는 텔레그램 자회사가 SEC 사전 등록 없이 17억 달러 규모의 토큰을 판매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임시 중단 처분을 내렸다.
 
◆카카오 블록체인 '클레이튼'에 안랩·예모비 합류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공동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국내 통합보안 업체인 '안랩'과 중국의 광고 플랫폼 에이전시 '예모비'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말 선보인 클레이튼 메인넷과 동시에 공개된 거버넌스 카운슬은 IT,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20여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주도하고 있고 대중들의 신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거점 기업 위주로 거버넌스 카운슬을 꾸렸다. 국내 기업으로는 LG전자, LG상사, LG 유플러스 등 LG그룹의 계열사를 비롯해 넷마블, 셀트리온, 카카오 등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카카오, 총 상금 90만달러 블록체인 앱 공모전 개최... 클레이튼 생태계 활성화 기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오는 31일까지 블록체인 앱(BApp) 공모전 '클레이튼 호라이즌(Klaytn Horizon)'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클레이튼 호라이즌은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활용해 블록체인 앱을 개발해 참여하는 공모전 형태의 행사다. 신규 블록체인 개발자는 물론 기존에 이더리움 등 다른 플랫폼 기반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개발자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제출된 결과물은 클레이튼 서비스 파트너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줄 수있는 서비스인지, 이용자들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인지,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X(사용자 경험)가 잘 적용돼 있는지 등에 초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 상금은 클레이튼의 토큰인 ‘클레이(KLAY)’로 제공되며, 1등부터 5등까지의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0만달러(한화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클레이를 제공한다. 6등부터 10등까지는 상금 5만달러(한화 약 6000만원) 상당의 클레이, 11등부터 15등까지는 상금 3만달러(한화 약 3500만원) 상당의 클레이를 받을 수 있다. 수상자는 11월 말 발표 예정이다.

◆위메이드트리, 클레이튼과 MOU 체결... 위믹스 네트워크 생태계 합류 기대

위메이드트리와 클레이튼이 거버넌스 상호 참여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서 클레이튼은 위메이드트리가 구축 중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에 블록 파트너로 참여한다. 블록 파트너는 위믹스 네트워크의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프로그램이며, 이를 통해 노드를 운영하면서 블록을 생성하고 주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위메이드는 이미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로서, 클레이튼의 거버넌스를 구성 및 운영에 참여한 바 있다.

이에 더해 클레이튼이 위믹스 네트워크의 거버넌스에 참여함에 따라 양사의 역량이 모아져 블록체인 서비스 활성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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