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 시장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맺은 협약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인공지능의 핵심은 인재경쟁이다. 인공지능 전문가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적인 AI전문가 및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광주시는 레이저 프린터, 마우스, 이더넷을 개발해 ‘제록스’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팔로알토연구소(Palo Alto Research Center, PARC)와 최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팔로알토연구소(PARC)는 앞으로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광주지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상용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들의 특성과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연구를 지원한다. 팔로알토연구소(PARC) 광주 분원을 설치하고 헬스케어 분야 공동 연구방안도 찾기로 했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회사인 주식회사 인코어드(ENCORED)와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인코어드는 현재 실리콘밸리와 일본에 연구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주에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와 독립법인을 추가 설립해 에너지분야 인공지능 연구개발 및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광주시는 창업투자회사(VC)인 빌더스 벤처캐피탈과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광주지역 기업 3곳 대표가 참석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 시장은 "실리콘밸리에는 기술성만 인정받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건강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며 "빌더스 벤처캐피탈 역시 좋은 기술과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인데, 광주지역 스타트업들에게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