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 [KB증권]

2019-10-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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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이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14일 KB증권은 이런 이유로 한솔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목표주가도 한솔케미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8만5100원)보다 29%가량 높다.

한솔케미칼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21.4%로 전년동기보다 0.8%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김동원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반도체 산업 회복에 따른 반도체 소재 출하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인 퀀텀닷(QD), 광학용 투명접착필름(OCA) 신규 공급에 따른 실적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앞으로 전망은 더 밝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1분기부터 QD-OLED 신규라인을 가동하고 2022년부터 두 번째 QD-OLED 라인 가동도 시작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QD 소재를 독점 공급하는 한솔케미칼의 2021년 이론적 QD 매출액은 올해 대비 3배 급증한 2400억원, 2022년 57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서블 OLED 핵심 소재인 OCA는 해외업체가 독점적 공급구조를 확보하고 있지만 한솔케미칼은 올해 4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로 OCA 신규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며 "이는 한솔케미칼의 OCA가 해외업체와 비교할 때 품질은 유사한 반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부터 화웨이, 샤오미 등에 공급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패널은 한솔케미칼의 OCA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부터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도 OCA 신규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2000억원 규모의 OCA 시장에서 한솔케미칼 OLED 핵심 소재의 국산화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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