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이틀째 '열차 운행률 74%'…전날보다 8% 감소

2019-10-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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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 지 이틀째인 1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열차 운행률은 74%에 그쳤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74% 수준으로, 전날보다 8%가량 떨어졌다. KTX는 평시 대비 67.7%, 일반열차는 63.7% 수도권 전철은 82.5%의 운행률을 각각 나타냈다. 오전 11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76.5%였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날 총 파업 참가자는 6038명으로, 출근대상자 1만9677명 중 30.7%를 차지한다"며 "대체인력을 포함해 현재 평시 대비 78.5%인 1만5444명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철도노조는 지역본부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생명·안전 업무 정규직화, KTX·SRT(수서고속철도) 통합을 주장하면서 국토부, 기획재정부에 협의를 요구했다. 파업기간은 오는 14일 오전 9시까지로 예고됐다.

한편,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오후에 대전역 등을 방문해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하고, 고객 불편 최소화와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그는 "열차 예약 취소나 변경 등의 안내에 각별히 신경쓰고, 열차 안전 운행에도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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