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는 1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파업을 포함한 모든 투쟁 행위를 중단키로 했다. 지난 10일 10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사측과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교섭 중단을 선언한 만큼, 추가 파업 등의 투쟁 행위를 이어가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이어졌던 노조의 파업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GM의 올해 임협은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현 노조집행부의 임기 만료가 오는 12월31일로 예정돼 있어 노조는 당장 차기 집행부 선거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다음달 중 투표를 통해 구성된 새로운 집행부가 사측과의 임금협상 교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새 집행부 임기는 내년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