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펀 카(Fun Car)'가 뭔가요?
A. '펀 카'란 승차감이나 정숙성보다는 '운전의 재미'에 초점을 둔 차량입니다. 지금까지는 BMW나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가 스포츠 세단 시장을 이끌어갔지만 현대자동차그룹도 최근 고성능 스포츠 세단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A. 국내 대표적인 고급 스포츠 세단에는 제네시스 G70, 스팅어 등이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인데요, G70은 고성능 스포츠 세단입니다. 특히 G70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북미 올해의 차'로 뽑힌 제네시스 G70은 미국에서 한 달에 1000대씩 팔린다고 합니다. 제네시스는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까지 공략하기 위해 지난달 람보르기니 디자이너인 필리포 페리니 상무도 영입했습니다. 페리니 상무는 고성능 스포츠카 디자인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디자이너입니다. 향후 제네시스 스포츠 세단의 디자인에도 페리니 상무의 철학이 담기게 될 것으로 보이네요.
Q. 어떤 재미가 있나요?
A. 스포츠 세단의 재미는 역시 '달리는 재미'입니다. 현대차가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인 벨로스터 N 구매자 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오너들이 구매시 고려한 요소로 주행감성, 핸들링 및 코너링, 엔진 성능 등 주행 성능과 관련된 요소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일반 차량 구매 시 중요하게 살펴보는 가격, 실내외 디자인, 편의성과는 차이가 있네요.
Q. 20-30대를 위한 맞춤형 ‘펀카’도 있을까요?
A. 네 2000만원대 맞춤형 펀카도 있습니다. 현대차는 'i30 N 라인(Line)'과 '벨로스터'의 커스텀 핏모델인 i30 N 라인 '스포츠 에센스 에디션', 벨로스터 '익스트림 드라이빙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커스텀 핏이란 현대차의 고객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방식으로 개발하는 맞춤형 특화 모델입니다. 핵심 사양부터 트림 구성, 명칭까지 고객의견이 반영됐다고 합니다. 현대차는 i30 N, 벨로스터 N으로 시작된 고성능 라인업 N을 더 많은 차종으로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 역량을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