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감사원의 '비정규직의 채용 및 정규직 전환 등 관리실태' 감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재심의를 청구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가 재심의를 청구한 감사원 감감사 결과 주요 지적사사항은 △무기계약직의 일반직 전환정책 시행방안 수립 부적정 및 일반직 전환 업무 부당처리 △7급보의 7급 승진시험 추가실시 합의 및 시험관리 부적정 △승강장 안전문 유지보수 등 용역의 직고용 전환 업무 부당처리 △특수차 운전 분야 채용업무 부당 처리 등 4가지 사안이다.
무기계약직이라는 제도 자체를 없애 노동현장에 벌어지는 차별을 개선하고자 했는데 감사원이 일반직 전환 절차를 지적하면서 이와 연계된 정책판단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것이 서울시 측 주장이다.
아울러 서울교통공사는 감사원 감사 결과 안전업무직 채용에서 면접점수 조정에 따라 부당하게 탈락한 것으로 확인된 6명의 여성지원자 가운데, 재입사를 희망하는 4명에게 입사기회를 주는 등 구제방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