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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미]
스웨덴의 철학자 라르스 스벤젠이 외로움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철학, 심리학, 사회과학 등 연구결과들을 참고해 외로움의 다양한 종류를 살펴보고 사람들의 심리적, 사회적 특성들을 다룬다. 저자는 현대 사회의 중심 문제가 지나친 외로움이 아니라 희박한 고독이라고 주장한다. 고독은 자기 자신과 더불어 있는 것으로 자기 혼자 덩그러니 있는 외로움과 다르며 고독을 통해 타자의 인정에 목숨 걸지 않으면서도 타자들을 찾아 나서고 자기를 열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