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는 오는 10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VIP 신규 오프라인 플랫폼인 ‘메종 갤러리아’를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1990년 국내 최초로 업계에 명품관 개념을 도입하고, VIP 고객 관리에 특화된 강점을 보여왔다. 이러한 배경 하에 갤러리아가 새로운 VIP 마케팅 플랫폼이자,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메종 갤러리아’에 업계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이번 ‘메종 갤러리아’의 오픈에 따라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대전 지역 VIP 서비스 강화로 지역 동종 업계와의 명확한 차별화와 더불어 ‘중부권 No.1 백화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게 회사 측 포부다.
‘메종 갤러리아’의 규모는 연면적 1024㎡(약 310평)에 총 5개의 층(B1F~4F)으로 구성됐다.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파크제이드 화이트 등급 이상(연간 약 4000만원 이상의 구매고객)의 VIP 고객들만이 주요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1층 홀에서 고객 본인 카드 센싱을 통해 등급을 확인하고 입장하면 된다.
매주 일요일 휴무제며 이용 가능 연령을 만 19세 이상으로 제한, VIP 고객들의 쾌적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보장한다.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1층 전시공간 및 지하 1층 가구 쇼룸(비아인키노), 카페 등은 일반고객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은 예약 중심으로 운영되며, 예약은 갤러리아앱과 전화로 가능하다. 잔여 좌석이 있을 시에는 현장방문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메종 갤러리아’는 ‘Your Noble Home with Artistic Object(아트 오브제로 가득한 당신의 고결한 집)’이라는 콘셉트로 백화점에서 벗어나 집처럼 편안함과 휴식을 제공하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일정 기간 동안 각기 다른 테마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오프닝 테마는 ‘여유’(餘裕)다. 이에 삶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테마를 바탕으로 상품, 클래스, 이벤트, 전시, 디저트 등 갤러리아가 직접 큐레이션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1층은 명품 브랜드 팝업 및 전시공간으로 갤러리아가 국내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는 프랑스 가죽 브랜드 ‘포레르빠쥬’의 전시가 이뤄진다. 대전 지역 최초로 선보이는 ‘포레르빠쥬’ 팝업은 1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2층 콘셉트 스토어는 하나의 테마를 주제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다양한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오는 11월 중순까지는 일상의 ‘여유로움’을 지어내는 상품들을 테마로, ‘루이스 폴센’의 조명, ‘추에로 디자인’의 나비 체어 등 유명 디자인 가구 및 조명과 ‘이솝’, ‘조말론’ 등 일상을 향기로 채울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제안한다.
3층은 개인적 휴식과 쇼핑으로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다른 층에 비해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2개의 프라이빗룸에서는 예약 고객에게 1대 1 또는 소규모 그룹 대상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4층은 바와 멀티스페이스로, 고객 스스로 취향을 탐구할 수 있는 클래스가 진행된다. 와인 시음, 티 클래스 등을 일상적인 취향탐구 클래스를 비롯해 아트, 주얼리 감별 등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클래스를 선보인다. 아트 클래스는 국내 유수의 작가 작품을 ‘가나아트’ 갤러리와 협업해 진행한다.
이외에도 10월은 덴마크 왕실 브랜드 ‘로얄 코펜하겐’의 하이엔드 라인인 ‘플로라 다니카’ 상품의 전시가 진행된다. 국내에 있는 ‘플로라 다니카’ 전 상품을 한 곳에 모아 선보이며, 화려한 테이블 연출로 최고급 다이닝 문화를 미적 체험할 수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향후 대전 외에도 타겟∙콘텐츠∙지역에 따라 추가적인 VIP 플랫폼 운영을 검토하는 등 업계 내 선도적인 VIP 마케팅을 확대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