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위원장은 이를 제지시키는 과정에서 감정을 못이기고 여당 의원에게 "X신 같은 게"라고 욕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신상발언에 반발하는 김 의원을 향해 "누가 당신한테 (부여) 받았어. 웃기고 앉아 있네. 진짜 X신 같은 게 아주"라고 발언했다.
김 의원과 민주당이 여 위원장의 신상발언 시간이 초과됐다고 항의하자 "분명히 말하지만 정당행위다. 듣기 싫으면 귀를 막아라"라는 등 민주당 의원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김 의원에게 직접 사과해 달라"고 요청했고, 여 위원장은 "김 의원에게도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도 듣지 못햇는데 인터넷에 여 위원장 발언이 떠돌고 있어 저에게 연락이 왔다. 속기록에 기록되지 않도록 발언을 취소하는 게 좋겠다. 이번 계기를 통해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위원들이 흥분해도 위원장이 가라앉히는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여 위원장은 "유념하겠다. 앞으로 서로 주의하겠지만 위원들도 상대방 위원 발언에 개입하거나 간섭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속기록은 삭제해주길 바란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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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송삼현 남부지검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머리에 손을 댄 채 심각한 표정으로 질의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10/07/20191007200712824926.jpg)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송삼현 남부지검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머리에 손을 댄 채 심각한 표정으로 질의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