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평등, 공정, 정의를 앞세워 출범한 문재인 정권이 오히려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를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정 의원은 "인간사냥에 가까운 권력남용, 인격 살인을 호소하며 4명이 자살했다. 대통령이 자기 측근이 수사를 받자 검찰개혁을 주장하고 나섰다"며 "가족사기단의 수괴를 장관으로 임명하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 국무총리, 여당, 수 많은 사람들이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장관을 가족사기단 수괴로 표현하는 것은 그 표현이 지나치다"며 "모욕적이고 인신 공격적인 만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에 정 의원은 재차 "판단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평소 이런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고심했지만 쓸 수 밖에 없는 상황. 가족사기단 오후에 증명하겠다"며 입장을 고수했다.
이 과정에서 발언권을 얻지 않은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사사건건 간섭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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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에 등에 대한 국감에서 김영대 서울고검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10/07/20191007121322255794.jpg)
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에 등에 대한 국감에서 김영대 서울고검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