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유전무죄 무전유죄’ 민주주의 근간 허물어...검찰개혁 해야”

2019-10-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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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함께 든 촛불...3년 만에 두 조각으로 갈라져"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7일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민주주의 근간을 허물어트리고 관행이 된 지 오래”라며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을 넘어 사법체제 전반에 대한 개혁을 하라고 뽑아준 정부”라며 “검찰개혁을 위해서도 정국은 수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 카드를 철회할 때”라며 “정국 정상화. 그리고 개혁의 악셀레이터를 밟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광장 정치’에 대해선 “국민들이 나라를 걱정하고 있다”며 “3년 전에 함께 들었던 촛불이 3년 만에 두 조각으로 갈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서초동 촛불, 광화문 촛불, 촛불을 들지 않은 국민도 많다. 이걸 지켜보며 걱정하는 국민들 앞에 정치는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평화당은 ‘조국보다 민생이다’를 모토로 지난 한 달여 집중해왔다”며 “이제 정국이 수습되고 정상화되지 않으면 먹고살기 힘든 우리 사회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제 ‘문 대통령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서 정국을 수습할 때’라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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