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현재 군포지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는 총 102대(15개 노선)로, 9월 중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치 설치가 마무리됐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2020년까지 모든 마을버스에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과 비교해 한발 앞선 행정으로,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교통정책의 실행이라고 시는 귀띰한다.
이에 따라 군포의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승객 6만여명은 제한 없이 인터넷 검색이나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지역 내 버스정류장 17개소에 공공 와이파이 기기를 설치, 버스를 기다리거나 급히 LTE 데이터가 필요한 시민들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향후 증차 되는 마을버스에서도 와이파이 무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공공 와이파이 기기 설치 버스정류장도 매년 점진적으로 늘려간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시민이 버스를 기다릴 때부터 승차 중, 내릴 때까지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감으로써, 생활의 질을 향상하고,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 감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강철하 교통과장은 “교통정책 개선 등을 위해 시행한 ‘스마트 정책 결정을 위한 군포시 빅데이터 분석(교통보고서)’ 자료를 분석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더 좋은 공공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