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5개 자산운용사의 해외 부동산펀드 상품 중 절반 가까이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이 3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 부동산펀드 설정 잔액은 49조원으로 국내 부동산펀드 규모를 웃돌았다.
지 의원은 "유럽지역의 집중적 묻지마 투자는 해외 환율과 국제 분쟁 같은 갑작스러운 해외 상황에 대처가 어렵다"며 "실물을 직접 보지 못하고 해외 자산에 대한 검증이 서면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금융당국이 실사 강화 등 투자 가이드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