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문 원장 “서민금융 PB 시스템 구축할 것”

2019-10-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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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 겸 위원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1일 “서민들이 재무적인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사전 예방교육, 맞춤형 현장지원, 체계적인 사후관리에 이르는 서민금융 PB(Private Banking)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후 전국의 센터를 방문해 서민들과 직접 상담해보니 고객 입장에서 불편한 점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필요를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민금융 PB 시스템은 지자체와 공공단체, 직능단체, 대학교 등과 연계해 사전 금융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재무적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에는 맞춤형 서민금융 지원을 실시하고, 지원 후에도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고객이 1금융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하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민금융진흥원은 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종이 없는 창구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을 활용한 24시간 상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연내 출시되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는 서민맞춤대출 서비스, 미소금융, 휴면예금, 채무조정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이 원장은 자동응답시스템(ARS)이던 서민금융진흥원 콜센터(1397) 상담 방식을 직접 연결로 변경해 응대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신용조회를 위한 개인정보동의 방식을 전화 녹취 대신 휴대폰 문자(LMS)로 바꿔 상담시간을 단축했다.

또 미소금융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지점 간 상담정보를 공유하고, 센터 창구 업무 방식을 전산화해서 행정시간도 줄였다.

특히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서민들이 한곳만 방문해도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서민금융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 1~7월 센터 방문자는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이 원장은 “현장에서 상담한 분들 모두 서민금융지원 제도를 몰라서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화재가 발생하면 바로 119를 떠올리듯 서민들이 재무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1379 콜센터를 떠올릴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워장이 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및 신용회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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